지역 병원들이 환자식대 현실화를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부산시병원회(회장 구인회)는 최근 병원협회 김윤수 회장과 간담회에서 7년째 동결된 환자식대 현실화와 교통유발부담금 개선 등을 집중 제기했다.
부산지역 병원장들은 2006년 7월 급여화 된 식대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동결돼 있다면서 식사 서비스 질 개선 차원에서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병원장들은 이어 평방미터당 360원인 병원 교통유발부담금을 단계적으로 1천원까지 인상하는 정책에 우려를 표하고 병협 차원의 정책 대응을 주문했다.
현재 학교와 종교기관, 보훈병원은 교통유발부담금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아밖에 영상장비 정도관리의 수입업체 대행에 따른 과다한 수수료 개선도 주장했다.
김윤수 회장은 "토요 가산 시간확대와 약품비 지급기한 의무화 법안, 전공의 정원 감축, 보장성 확대 정책 대응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집행부의 노력 외에 지방병원회의 관심과 성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병협은 또한 자배법 개정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 삭감에 대한 권리구제 절차 마련 등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병협 정흥태 부회장과 부산시병원회 구인회 회장과 김상범 동아대병원장,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 김헌구 인창병원장, 박경환 대동병원장, 박인선 파크사이드병원장, 박종호 부산센텀병원장, 박홍근 구포성심병원장, 손창목 메리놀병원장, 심성실 중앙유병원장, 이준상 왈레스기념침례병원장, 정철수 하나병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