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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멀리하고 "형님! 좀 도와주세요" 했다면…

|초점②|한국식 오프라인문화와 노 회장 온라인소통 잦은 충돌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3-07-26 06:36:47
|초점②|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충돌

지난 4월 28일 의협 정기대의원 총회. 노환규 회장 취임 1년의 성적표를 받는 날이었다.

의협 관계자는 "노환규 집행부의 가장 큰 자랑거리 중 하나가 투명성”이라면서 “실제 법인카드, 예산 지출을 줄였고, 회비 수입이 늘어나 정기총회에 제출한 예산안 등의 안건이 무난히 통과될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날 노 회장은 큰 타격을 받았다.

2013년도 예산안 부결, 임원 증원을 위한 정관 개정안 부결, 공제조합 설립안 부결 등등. 대의원들은 작심한 듯 의협이 제출한 안건을 줄줄이 부결시켰다.

여기에다 노 회장은 전체 대의원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제발 페이스북 좀 그만 하라"는 핀잔까지 들었다.

왜 이런 결과를 초래했을까?

의협 관계자는 "만약 노 회장이 총회 한달 전부터 시도회장, 대의원회 의장단을 찾아가 술이라도 대접하면서 '형님, 좀 도와주세요' 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실제 이번 정기대의원총회 직후 모 대의원은 노 회장에게 "왜 미리 찾아와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서운해했다고 한다.

노환규 회장의 페이스북. 그는 오프라인문화보다 온라인 소통을 선호하고 있다.
노 회장은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시도의사회 회장 등 의료계 지도자그룹과 충돌해 왔다.

문제는 정책방향이나 전략 등에서 갈등을 빚은 게 아니라 소통방식의 차이에서 늘 불협화음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노 회장이 '온라인 소통'을 선호하면서 우리나라의 독특한 '오프라인문화' '형님문화'와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직접 의료계 지도자들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형님, 도와주세요" 해야 하는데 노 회장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페이스북으로 소통하는 스타일이다.

역대 의협 회장들과는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하지만 노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우리같이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은 처음 만난 사이라도 한살이라도 많으면 바로 형님한다"면서 "형님 소리를 할 줄 모르는 게 아니다"고 항변했다.

몸이 열개도 아니고, 할 일이 태산같이 많은데 어떻게 16개 시도회장, 대의원회 의장단 등을 일일이 만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느냐는 항변이다.

여기에다 노 회장은 이런 관행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다.

노 회장은 "의협 회장을 포함한 의료계 지도자들은 남들보다 더 수고해야 한다"면서 "그냥 자리에 앉아 누군가 와서 이해시켜주길 바랄 게 아니라 더 많이 고민하고 물어보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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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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