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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방학숙제를 하는 기분이다"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3-08-22 06:06:41
한 개원의가 이런 말을 했다. "요즘 밀린 방학숙제를 하는 기분이 든다"고.

실제로 많은 개원의들이 요즘 무더위에 숙제와 씨름을 하느라 지쳐가고 있다.

진료가 끝났는데도 혼자 진료실 구석에 앉아 평소 잘 쓰지 않던 워드를 켜고 독수리 타법으로 서류를 작성한다.

개원의들의 숙제는 바로 '검진기관 평가' 서류 제출. 내야할 지침서와 사진, 평가 항목은 왜 이렇게 많은지 해도 해도 줄어들지가 않는다.

휴가철에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일반검진 110여개 평가 항목과 암검진 490여개의 평가 항목을 보고 있노라니 한숨부터 나왔다.

내야할 서류 리스트만 십여 페이지에 달하다 보니 평가 항목을 숙지하는데만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제대로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지 않으면 D등급을 준다"는 정부의 엄포를 듣고 있노라니 초등학교 시절 윽박지르는 담임의 모습이 떠오른 것도 같다.

검진기관 평가 서류 제출 기한을 불과 열흘 앞둔 개원가의 풍경. 방학 숙제를 하듯 서류 작성에 매달리던 한 개원의는 기자에게 말했다.

3차를 지나 4차년도에도 이런 통과의례를 겪어야 할 것을 생각하니 차라리 포기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얼마나 알차게 방학을 보냈는가 보다는 숙제를 얼마나 잘했냐로 '수우미양가'의 성적표를 매기겠다는 엄포 앞에 개원의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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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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