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빅데이터와 정부 정보의 자유로운 활용을 권장하는 정부 3.0시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영역에서의 공공의료 활용에 관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3'에서 유헬스(U-Health)와 메디컬 디바이스(Medical devices)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먼저 유헬스 컨퍼런스는 4개 섹션으로 구성돼 내달 12일 개최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국가 기관들의 의료관련 정보의 활용정책과 문제점에 대해 폭넓은 검토를 실시해 빅데이터 시대 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의료관련 정보를 최대한 국민의 질병치료, 건강관리와 증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두 번째 섹션에서는 기술과 정보에 대한 소비자 권한이 강화되고, 다양한 의료기관에 갇혀 있던 건강데이터가 개인건강기록으로 통합되는 시점에 소비자 중심의 건강기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최근 스마트 IT 융합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의료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개인건강기록이 향후 어떻게 관리되고 활용될지 있는지 점검한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스마트 의료기기를 응용하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위한 병원 시스템, 정보통신 인프라 기술 및 해상 모바일 응급진료에 대한 국내외 현황과 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자이 마련된다.
유헬스 컨퍼런스는 향후 의료 환경에서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통해 지식을 생성하고 검증함으로써 의사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분석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건강기록을 활용하는데 있어 윤리 및 보완의 문제점, 그리고 법의 상관관계를 미리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메디컬 디바이스 컨퍼런스는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의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주제로 내달 11일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R&D 지원 육성 제도 및 관련 인허가 등 제도와 정책에 대해 전문가 토의가 예정돼있다.
진흥원 기술사업화센터 김용우 팀장은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기산업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매우 중요한 산업 분야이자 창조경제를 강조하는 현 시점에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공공의료 정보 활용과 개인 건강기록관리, 스마트 헬스케어에 국가적 관심이 집중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