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오는 13일 연세의대 243호 강의실에서 '종양 메타볼리즘, 신약 개발과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종양대사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적 암치료 방안을 모색한다.
구체적으로 종양 메타볼리즘의 생물학적 특징과 임상 치료적 의미, 종양 메타볼리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융합기술, 그리고 제약산업 관점에서의 종양 메타볼리즘 제어 신약개발 등에 대한 최근 동향과 연구내용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종양대사, 즉 메타볼리즘은 신진대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물이 주위 환경으로부터 자신에게 필요한 물질을 흡수해 합성·분해하면서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것을 뜻한다.
특히 종양 메타볼리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13년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항암신약개발의 타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러한 암 특이적 대사이상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은 이미 탁월한 임상효능을 보이고 있다.
연세의대 정재호 교수는 "임상의학, 기초과학, 융합과학, 제약회사 등이 힘을 합쳐 종양 메타볼리즘 제어 신약을 개발한다면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나아가 국내 의료산업의 성장과 국가 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