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최근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제약사 야오파마와 50대50으로 지분을 투자해 합작사 제일야오제약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사 제휴로 제일야오제약은 중국 내에서 제일약품이 수출하는 의약품의 등록ㆍ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또 야오제약은 제일약품이 자체 개발한 무균항생제 원료를 생산해 합작사에 공급하면 이 원료를 활용해 주사제 완제품을 생산한 후 현지 영업망을 통해 중국에 제품을 공급한다.
야오파마는 중국 최대 민영기업 중 하나인 푸싱그룹의 자회사로 지난해 13억3000만위안(약 23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중국 내에서 200여 종의 전문의약품을 생산ㆍ공급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우선 합작법인을 통해 세파계 주사제 락타모세프 완제품을 생산하고 향후 특화된 제품 위주의 라인을 갖춰 중국 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9261억위안(약 162조원)으로 세계 3위 수준이다.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는 2020년이 되면 중국시장이 제약산업에서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