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은 지난 7일 이대목동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이른둥이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이날 행사는 이화의료원 이외에도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한화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산모 고령화와 불임이 늘면서 인공수정에 따른 쌍둥이 출산, 조산으로 1.5kg 미만의 극소저체중출생아(이른둥이)가 급증해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다.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는 개원과 함께 이른둥이 25 가족을 선정해 통합적 보건 의료 서비스와 함께 정서 지원 및 양육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2014년에는 20가족이 대상자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은 "성장발달에서 비장애아동과 차이를 보이며 잠재적 장애요인을 가진 이른둥이는 지속적 치료와 통합적 재활서비스가 필요하나, 국내에서는 이들을 향한 지원체계가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을 돕고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담도담지원센터'를 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년간(1993년~2011년) 새롭게 태어난 아이 수가 연평균 72만명에서 47만명으로 34% 감소한 반면, 저체중출생아는 1993년부터 2.6%에서 2011년 5.2%(약 2만 5천명)로 2배 가량 늘었다. 이 중에서도 극소저체중출생아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