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19일 한강시민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제2회 병원인과 함께하는 100세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노인회와 만성질환관리협회, 걸스카웃연맹, 병협 임직원 등 지난해 3500명 보다 많은 4900명이 참석했다.
김윤수 회장은 "걷기대회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노인 의료비를 낮추는 국민운동을 전개한다"며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해 새로운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3분의 1을 넘어설(2012년 34.3%) 정도로 노인 의료비 문제가 심각하다.
건보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1년 노인 의료비는 15조 4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42조1000억원에 달하며 같은 기간 1인당 노인진료비 역시 연간 297만원에서 569만으로 2배 가까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협회는 성인병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오는 만성질환으로 여러 자연식품을 고루 섭취하고 짜게 먹지말자는 등 10개항의 만성질환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개회식은 김생민 씨의 사회로 김윤수 회장, 이심 노인회장의 대회사와 이회택 전 축구협회 부회장과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거미손 이운재 씨의 홍보대사 위촉 등올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한길안과병원(안과검진), 서울시립서북병원(치매검진, 건강상담), 뉴고려병원(골밀도, 체지방, 초음파), 인제대상계백병원(수면클리닉), 한양대병원(당뇨 및 혈압측정) 등 건강검진 부스가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