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는 이미 입증했다. 글로벌 임상 CARDS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를.
하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한국인 당뇨병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AMADEUS' 임상에서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그리고 이런 결과는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했다. 의료진을 향한 '리피토'의 계속되는 신뢰 쌓기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성희 교수는 이날 당뇨병 환자에서의 심혈관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심근경색증 위험과 관상동맥 심질환 환자의 심근경색증 위험도는 동등한 수준이며 관상동맥 심질환 위험인자 중 LDL-C가 당뇨병 환자의 관상동맥심질환의 강력한 예측변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피토는 이미 CARDS와 TNT 등의 대규모 임상에서 당뇨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율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대상 임상도 글로벌 임상과 같은 결과가 나왔데 의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도 이번 'AMADEUS' 임상을 높게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AMADEUS' 임상은 국내 18개 기관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LDL-C 수치에 따라 리피토 시작 복용 용량을 달리해 환자별 맞춤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8주차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LDL-C 치료 목표 수치에 도달했다.
김 교수는 "이번 임상은 당뇨병 환자의 상태에 따라 리피토의 용량을 달리한 맞춤식 치료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는데 의료진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피토는 한국형 맞춤형 스타틴으로 오래동안 쓰여왔다. 이번에도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