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오리지널을 보유한 다국적사들은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과 완전히 같지는 않다며 교차 투여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를 반박하는 임상 데이터가 나왔다.
류마티스관절염 항체 치료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를 그 복제약 '램시마'로 교체해도 효과나 부작용 측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그것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첫 항체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교체투여임상(Crossover Study) 결과가 현재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ACR)서 발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램시마 혹은 오리지널(레미케이드) 약제를 1년간 투약한 강직성 척추염환자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오리지널에서 램시마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과 램시마로 치료를 지속한 환자군 간 효과 및 안전성을 1년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두 군은 효과 및 부작용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유대현 교수는 "오리지널을 램시마로 교체해도 임상적 문제가 없음을 증명한 만큼 의사 입장에서 보다 안심하고 램시마를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의의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