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전의총 "노환규 회장, 요구 수용 안하면 지지 철회"

회무 정면 비판, 리베이트 단절선언 철회 등 요구…총사퇴 압박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3-11-19 12:10:16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의 든든한 지지세력인 전국의사총연합이 노 회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노 회장이 의협 회장 전후 태도의 변화로 회원들이 큰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리베이트 단절선언 등 잘못 걷고 있는 노선을 황급히 수정하라는 조언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지 철회는 물론 회장 및 집행부 총사퇴 요구도 불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전의총은 19일 성명서에서 "노 회장은 기존 인물과 달리 전의총 대표 시절부터 잘못된 의료현실에 대한 통렬한 공박과 행동력을 보여 왔다. 이런 일련의 행동은 회원들의 큰 기대를 샀고 결국 의협 회장에 당선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 기대를 산산조각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의총은 "토요가산제 시행 등 어느 정도 작은 성과가 있었지만 그런 소소한 성과를 자찬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원가 목줄을 쥘 또 하나의 악법인 원격의료 실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발의, 회원 정서를 반영하지 않은 의협 집행부의 '착한 손 캠페인' 및 '리베이트 단절선언' 등은 명백한 실패를 보여 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노 회장의 SNS 활용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전의총은 "이렇게 사태의 심각성은 극에 달했지만 노 회장은 SNS를 통해 여러 현안에 대한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대정부 투쟁시 주요 전략 및 전술을 노출하고 의사 사회 내부 분열을 촉발해 왔다"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SNS 활용을 통한 현안 홍보는 단점이 많아 노 회장의 개인 페이스북 글 게재를 중단하도록 촉구했다. 하지만 노 회장은 아직도 의협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기고문 형식으로 개인적 의견을 게시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끝으로 전의총은 이런 잘못된 노선을 걷고 있는 의협회장의 기자회견을 요구했다.

여기서 ▲SNS를 통한 노 회장의 의료투쟁에 대한 개인 의견 피력 엄금 ▲'착한 손 캠페인'과 같은 대국민 접근 방식 전면 폐지 ▲전의총 헌법소원과 상반된 리베이트 단절선언 철회 등을 약속하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전의총은 "현 집행부가 독선적 회무를 이어가며 이번 투쟁에서 예전의 무기력한 전철을 밟을 경우 지지철회는 물론 회장 및 집행부 총사퇴 요구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여기서 말하는 이번 투쟁은 노 회장이 원격의료 등 의료왜곡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며 선언한 대정부 투쟁을 뜻한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