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조영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게르베코리아(대표 매튜 엘리)가 지난 25일 호텔프리마에서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와 자선목적의약품 기부 협약식을 진행했다.
게르베코리아가 기부한 의약품은
간암 치료를 위한 간동맥 화학색전술에 사용하는 리피오돌울트라액.
이를 통해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는 자선목적의 해외의료봉사를 펼칠 때 리피오돌울트라액이 등록돼 있지 않거나 판매되지 않는 국가에서 리피오돌울트라액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심형진 회장(중앙대병원)은 "학회 회원들이 해외 의료봉사를 할 때 간동맥 화학색전술을 적절히 시행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기부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게르베코리아 매튜 엘리 대표는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한국 의료진의 해외 의료봉사활동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조영제 공급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피오돌울트라액(아이오다이즈드 오일)은 양귀비 종자유에서 추출한 지방산의 요오드화 에틸 에스터로 1901년 게르베에 의해 발견됐고, 1926년에 최초의 지용성 조영제로 사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