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 최환영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장을 비롯하여 방한 중인 칼라쉬니코프 러시아연방 하원의회 보건의료위원장 일행 등 정관계 및 보건의약계, 한의계와 해외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한의신문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를 계기로 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여 제2의 한의약 부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약 부흥의 중심축이 되고, 한의신문이 보건의료계 언론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모든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보건의료계 의약전문지로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의신문은 1967년 12월 30일 창간된 이후, 지난 46년 동안 한의계 및 보건의료계 주요 소식을 전한 것을 비롯해 한의약 및 의료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 왔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5주년 ․ 한의신문 창간 46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2013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공동 수상자로 결정된 신현수(인덕한의원장), 김홍경(사암침법연구회장) 회원에게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한의혜민대상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해 수여하고자 제정됐다.
한의약계에서 후보자가 추천된 가운데 ▲한의학 발전 기여도 ▲사회적 인지도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등의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 및 심사를 통하여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신현수 원장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국내 산간오지에서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라오스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도 소외된 이웃 및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인술 실천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 주어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신현수 원장은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예결산심의위원장 및 부산시한의사회 윤리위원장, 자문위원 등 오랫동안 협회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대한한의사협회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바 있다.
한의혜민대상 공동수상자인 김홍경 회장은 한국 고유의 전통침법인 사암침법을 재발굴하여 한국 한의학을 대표하는 침법으로 계승․발전시켰으며, 사암침법을 한의과대학에서 중요이론으로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개원가에 이를 보급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또한 김홍경 회장은 EBS 방송을 통하여 ‘금오 김홍경이 말하는 동양의학’ 강연을 진행함으로써 한의학을 널리 홍보하고, 30여년 동안 무의촌 등 전국 순회 무료진료를 실시함으로써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한의신문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한의약 산업체 대표 및 관계자, 한의과대학생에게 ‘감사패 및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올해로 창립 115주년을 맞이한 대한한의사협회는 1898년 대한의사총합소를 기원으로 하여 1952년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로 출범하였으며,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 복지 증진, 한의학 발전 및 학술연구, 한방의료기관의 기준 연구와 개선 등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과 국제학술교류와 해외의료사업 등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