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노환규 위원장이 대정부 투쟁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지방 순회 의사 행진을 재개했다.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9일 경주 동국대병원을 방문해 교수, 전공의들과 만난 후 시내에서
가두행진을 할 예정이다.
10일에는 광주로 건너가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에게
대정부 투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참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노 위원장은 12~14일까지 계속 지방을 돌며 15일 전국의사궐기대회 참여를 독려하기로 일정을 정리했다.
노 위원장은 4일부터 지방 순회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노 위원장은 지방 순회 첫날
부산을 방문해 지역 병원 관계자, 전공의, 의사 회원, 지역 주민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5일에는 양산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경상대병원을 방문해 병원장, 전공의들과 잇따라 만났다.
셋째날인 6일에는 대구로 넘어가 경북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을 순회하고, 대구시 반월당 메트로상가에서 1시간 가량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의 폐해를 알리는 1인 시위를 자청했다.
노 위원장은 "
원격의료, 영리병원 뿐 아니라 저가약 대체조제 인센티브제 추진에서 보듯 정부의 대체조제 및 성분명처방 활성화 정책 등으로 의료계가
사면초가인 상황"이라면서 "의사들의 투쟁 동력을 끌어올려 건강보험제도를 개선하고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자"고 역설했다.
비대위 강청희 간사(의협 총무이사)는 "노 위원장은 9일 경주를 비롯한 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투쟁행진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15일 전국의사궐기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