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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면담한 노환규 회장 "투쟁 계획 전혀 차질 없다"

취임 후 첫 회동…문 장관 "원격진료 별 문제 없다" 설명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3-12-12 20:20:39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환규 의협 회장은 첫 만남에서 서로의 입장을 청취하는 선에서 끝났다. 노 회장은 "우리의 투쟁 계획은 조금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노환규 회장은 문형표 장관과 면담한 직후 의협 브리핑룸을 방문해 회동 결과를 설명했다. 사진은 노 회장은 회담 결과를 정리한 노트를 보고 있는 모습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환규 의협 회장은 12일 오후 5시경 일산 모처에서 만나 의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수장은 당초 오후 4시에 만날 예정이었지만 눈발이 굵어지면서 한시간 가량 늦어졌고, 노 회장은 오후 6시 30분경 의협 기자실에서 회동 결과를 브리핑했다.

노 회장은 "문 장관 취임 이후 첫 면담이니만큼 의료계 현안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회장은 의협이 왜 투쟁을 예고했는지 문 장관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원격진료, 영리병원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잘못된 건강보험을 구조적으로 개혁하고, 원가 이하의 저수가로 인한 손실을 보존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투쟁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고 환기시켰다.

또 노 회장은 "원격진료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의사"라면서 "시범사업을 충분히 한 다음에 입법을 논의해야 하지 않느냐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정부는 정책을 만들지만 이를 실행하는 것은 의사"라면서 "그런데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시행하는 의사들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협의 과정도 전혀 없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문 장관은 원격진료 시범사업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소통과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 장관은 "원격진료가 의료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은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 장관은 일차의료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언급했다.

반면 노 회장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아야 일차의료 문제도 저절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대형병원은 중증환자를 보고, 동네의원은 경증환자를 보면서 서로가 생존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노 회장은 "오늘 면담에서 15일 전국의사궐기대회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의 투쟁 계획은 조금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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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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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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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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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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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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