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환자와 의료진 연수교육을 위한 전담 센터가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16일 "UAE 아부다비와 사우디 등 중동 환자와 의사 연수생의 지원서비스를 위한
중동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센터 개소는 중동 국가와 체결한 협약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우리들병원, 강남차병원, 대전선병원 등에서 치료와 연수를 전담한다.
서울 이태원에 마련된 중동지원센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위탁 운영하며 진흥원 직원과 주한 UAE 직원이 함께 근무한다.
센터는 중동 정부에서 환자 송출이 결정된 후 한국 의료기관으로 환자 의뢰, 중개를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체류기간 동안 민원과 불만사례 해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액진료비 중동 환자는 13명으로 전체 외국인 고액 환자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UAE 아부다비와 사우디 등의 의사 유료연수생 지원도 전담한다.
사우디의 경우, 의사 연수생 1인당 연간 0.8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보여 100명 유치시 연간 8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문형표 장관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중동 정부가 한국을 믿고 맡긴 환자가 편히 치료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데 책임감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복지부는 중동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2014년 환자 1400명 유치에 따른 진료수익 및 관광수익 5300억원과 의사 연수생 100명씩 10년 유치시 1526억원 비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