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새마을금고 거짓말…전교조도 대관해 투쟁 결의했다

의협 예약 취소 해명했지만 외압설 더 증폭…12일 출정식 강행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4-01-10 12:54:07
새마을금고 연수원은 의사협회가 총파업 출정식 용도로 대관 신청을 해 부득이하게 예약을 취소했다며 외압을 일축했다.

그러나 과거 전교조도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연가투쟁을 결의한 바 있다는 점에서 외압설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새마을금고 연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사협회 대관을 취소한 경위를 해명하고 나섰다.

연수원 측은 "지난 1일 워크샵 목적으로 시설 이용 예약을 받았지만 예약 당시의 사용 목적과 다른 형태로 이용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의협에 문의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수원은 "의협 행사가 연수원 운영의 고유목적에 맞지 않아 부득이 사용 예약을 취소하게 된 것"이라면서 "일부 언론에서 의협의 시설이용 예약이 취소된 것을 외부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의협은 11, 12일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전국의 의료계 대표자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행사를 이틀 앞둔 9일 갑작스럽게 대관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다.

그러자 정부가 의료계의 총파업 출정식을 막기 위해 연수원 측에 대관 취소 압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메디칼타임즈의 확인 결과 고유목적에 맞는 행사에 한해 대관한다는 연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2006년 의협이 워크숍을 열기로 한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300여명의 대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당시 전교조 대의원들은 오후 4시부터 연가투쟁의 효율성과 적절성 등을 두고 장시간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연가투쟁안을 통과시킨 바 있어 연수원 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에 대해 연수원 측은 "전교조가 연가투쟁안을 의결하기 위해 행사장을 대여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더라면 장소를 제공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의협의 경우 총파업 출정식을 한다는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고유목적과 맞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의협은 연수원 측이 대관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11일 장소를 의협 회관으로 조정,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의협 비대위는 12일 새벽 1시경 총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