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 역사상 위대한 의사들, 의업과는 다른 길을 걸으며 업적을 남긴 의사들 이야기가 하나의 책에 모였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욱 교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묵묵히 땀을 흘리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담긴 '세상을 놀라게 한 의사들의 발자취(학지사)'를 발간했다.
이 책은 단순히 훌륭한 의사를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통해 오명을 남긴 의사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병욱 교수는 "의사-환자가 상호불신의 악순환에 빠진 가운데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오늘날의 의료현실이 안타까워 의사에 대한 세상의 인식 전환에 작은 도움이 될까 생각하며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의 본분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의사들도 소개함으로써 의술의 길을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과업인지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