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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기댈 수 있는 의사 되고 싶다"

의사국시 수석 나가혜 씨 "모교에서 교수 되는 게 꿈"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4-01-22 16:24:56
"사실 병원에서 환자들이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없잖아요. 그럴 때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제78회 의사 국가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원광의대 본과 4년 나가혜 씨는 합격자 발표 후 <메디칼타임즈>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전했다.

3분 진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척박해진 의료 환경이지만 진심을 다해 환자들을 돌본다면 그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나 씨는 "의대에서 공부를 하며 보아 온 환자들은 몸도 마음도 너무나 지쳐있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조금이나마 그들이 지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400점 만점에 370점.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93.8점에 달하는 고득점을 받은 비결은 무엇일까.

나가혜 씨는 "국시를 끝내고 가채점을 해보니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점수가 올라 기뻤지만 수석을 할 줄은 몰랐다"며 "특히 다른 친구들보다 늦은 7월부터 국시를 준비해 더욱 조바심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국시보다는 내신성적에 치중하자고 마음 먹고 학교 공부에 매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솔직히 지금도 수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고 덧붙였다.

수석으로 의업에 첫발을 딛은 나 씨는 모교 병원에 이미 인턴을 지원한 상태다. 그는 가능하면 모교에서 전공의 과정까지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다.

나 씨는 "인턴과 전공의 과정 모두 모교에서 수련받을 계획"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모교에 남아 후배들과 연구할 수 있는 교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교수라는 것이 말 그대로 하늘이 내리는 자리 아니냐"고 농을 건넨 뒤 "인턴 과정 동안 차차 내가 가야할 길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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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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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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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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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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