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스타틴 복합신약 '아프로벨+리피토(상품명 로벨리토)'와 '올메텍+크레스토(올로스타)'의 경쟁이 본격화 될 조짐이다.
대웅제약이 최근 '올로스타' 허가를 받고 4월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한미약품의 '로벨리토'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대웅은 차별화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웅은 '올메텍(올메살탄)' 시리즈 라인업 강조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
실제 대웅은 2005년 '올메텍(올메살탄)' 출시를 시작으로 '올메텍플러스(올메살탄+이뇨제)', 2011년 '세비카(올메살탄+암로디핀)', 2013년 세비카HCT(올메살탄+암로디핀+이뇨제)까지 고혈압 1제부터 3제까지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의 연간 처방액도 1000억원이 훌쩍 넘고 있다. 그만큼 시장에서 '올메텍'하면 믿고 쓸 수 있는 약으로 통하고 있다는 소리다.
때문에 대웅은 '올로스타'를 올메텍 시리즈의 화룡점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대웅 관계자는 "올로스타 출시는 올메텍 계열 브랜드 강화를 의미한다. 약물상호작용을 최소화 한 대웅만의 이층정 기술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한미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로벨리토'와 '올로스타'의 조합 성분이 이미 시장에서 크게 입증은 받은 만큼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잘 듣는 약을 굳이 바꾸지 않는 의료인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누가 먼저 발매했느냐는 '성공의 급행열차'로 비유할 정도로 중요성이 크다. 시장 선점이 중요한 이유"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