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팀을 이뤄 간병을 하는 '포괄간호서비스' 일명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이 20개 공공병원으로 확대 시행된다.
기존 13개 병원을 더하면 총 33개 병원, 2442병상에서 시범사업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간병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시범사업을 국립중앙의료원 등 20개 공공병원으로까지 확대하고 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투입하는 예산 규모는 총 186억원.
20개 공공병원은 18개의 종합병원과 2곳이 병원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병원은 간호인력 확보 등의 준비를 거쳐 이달 중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중 상급종합병원은 인하대병원 한 곳뿐이라서 지방 국립대병원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방의료원 등으로 시범사업 기관을 확대하면서 지방‧중소병원에서도 적용 가능한 제도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가능해졌다"고 기대했다.
이어 "포괄간호서비스 제도를 시범사업 참여병원에 대해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결과 등을 반영해 인력배치, 인력구성, 보상체계 등 전체 병원 확대 모델을 올해 안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