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척추관절병원이 환자를 싹쓸이 하는 걸 보면 한숨이 난다."
한 지역거점병원장의 한숨 섞인 한탄이다.
그는 "척추관절병원은 높은 비급여 진료비를 받으며 과잉진료를 서슴지 않아도 환자가 끊이질 않는 반면 지역거점병원은 비급여 검사비를 조금만 올려도 금방 입소문이 퍼져서 환자가 떨어진다"고 토로.
척추관절병원은 으레 비싸겠거니 생각하고 내원하는 반면 지역거점병원에 대해선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그는 "지역거점병원이라는 자부심도 있지만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만큼 정부 지원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덧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