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의 생물학적제제 '휴미라(아달리무맙)'가 새 장기 임상 데이터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최장 4년간 '휴미라' 치료를 받은 중등도에서 중증 활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임상적 관해 및 점막 치유에 대해서다.
애브비는 ULTRA1과 ULTRA2 임상 시험의 공개 연장 연구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휴미라' 치료에 대해 장기간 진행 중인 ULTRA3 임상 시험의 하위분석 데이터를 발표했다.
최장 4년간 '휴미라'를 투여받은 환자군의 절반 가량이 부분 메이요 점수(Partial Mayo Score)로 평가했을 때 관해 및 점막 치유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초기 연구 시점부터 156주째에는 참여 환자의 46.4%(273/588)가 부분 메이요 점수에서 관해에 도달했다.
144주째에는 50.7% (298/588)가 내시경 소견의 부분 점수에서 점막 치유를 달성했다. 관
해는 부분 메이요 점수가 2점 이하며 1점을 초과하는 부분 점수가 없는 경우에 도달한 것으로 정의했다. 점막 치유는 내시경 소견의 부분 점수가 1점 이하인 경우다.
이상반응 발생률은 안정적이었고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
데이터는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유럽 크론병·대장염 기구(ECC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양석균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적극적인 치료로 관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자가주사 치료 옵션에 대한 장기 임상적 관해와 점막 치유 결과는 고무적으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미라'는 국내와 유럽에서 기존 치료법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