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이사 김윤섭)이 초대형 고지혈증약을 판매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리즈 채트윈)의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그것인데, 지난해 IMS 기준 844억원 처방액을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유한과 한국아스트라는 '크레스토' 공동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3월부터 종합병원은 양사가, 의원급은 유한이 단독 영업과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제휴는 '크레스토' 물질 특허가 4월에 끝나면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복제약 공세에 직면한 아스트라가 품목 제휴 달인으로 불리는 유한의 영업력을 빌려 매출 사수에 나선 것이다.
실제 유한은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 B형간염약 '비리어드(테노포비어)' 등과 제휴하면서 손대는 품목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