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
비리어드(테노포비어)'가
두 달만에 100억원(UBIST 기준)을
돌파했다. 이 기세라면 올해 처방액은 600억원 이상이 무난해 보인다.
이 약의 지난해 처방액은 430억원이다.
'비리어드'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최근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 2012년 2521억원이던 시장은 지난해 2514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비리어드'는 2월 원외처방액이 52억원으로 치료제 중 유일하게 전년동월(22억원) 대비 처방액이 늘었다.
1월 54억원과 합치면 '비리어드'의 올해 처방액은 두달 만에 106억원이다.
이 시장 최대 품목인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가 전년동월(134억원) 대비 17.4% 감소한 110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은 '비리어드'의 상승세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상황이 이렇자 관련 시장 1, 2위 품목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의 시장 점유율 차이는 1월 33.6%에서 2월 29.7%로 크게 줄었다.
'비리어드'는 처방액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논의에 들어간 '
제픽스(라미부딘)'+'
헵세라(아데포비어)'
병용 요법에 대한 '
비리어드'
단독 요법이
급여화 될 경우 처방액 급증은 따 논 당상이다.
지난해 340억원의 처방액을 보인 '제픽스'와 '헵세라' 시장을 '비리어드'가 대체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내로 이같은 급여 문제가 해결된다면 '비리어드'의
연간 800억원 이상 처방액 돌파도 꿈은 아니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