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 속 개원가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대한가정의학과 개원의협의회(회장 윤해영)가 지난 주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개원의 현황조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3%가 ‘경영상의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16.7%는 ‘이전 또는 폐원을 고려중’이며 30.9%는 ‘경영상의 문제가 심각하지만 대책을 세우고 있지 못하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수 가개협 의무이사는 경영난 타개책과 관련 “경영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원 시 차용한 금융 부담이나 직업 선택의 경직성으로 인해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개원의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풀이했다.
이동수 의무이사는 이어 “작년 2/4분기 대비 환자수는 30%정도 감소했고 총 매출은 50%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가개협의 이번 설문조사는 2000여 가개협 회원들에게 우편으로 11일 발송됐으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