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시작인 1월.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수입은 1년 사이 15%나 곤두박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올해 1월 총진료비 및 종별 진료비 변화를 담은 '월간 진료동향 뉴스레터'를 발간했다.
1월 총진료비는 4조 14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종별로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요양병원은 진료비가 20% 폭증한 반면, 상급종병은 22.8%나 폭락했다.
올해 1월 상급종병 진료비 수입은 6418억원으로 지난해 7550억원보다 15%나 줄었다. 바로 직전 월인 12월 보다는 22.8%나 폭락했다.
병원 진료비 수입도 지난해 4357억원에서 올해 4266억원으로 2% 줄었다.
반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의원은 1년전보다 진료비 수입이 더 많았다.
종합병원은 올해 진료비 수입이 64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13.3%나 증가했으며, 의원은 9122억원으로 6.9% 올랐다.
특히 요양병원은 2954억원으로 20%나 증가했다.
심평원은 상급종병 수입 감소 이유에 대해 "암 등 중증질환 진료비 감소 영향으로 환자수, 내원일수가 모두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