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안으로 '치료재료 포털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치료재료의 시장진출을 현재 보다 더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심평원은 올해 치료재료관리실을 신설․확대개편하고 치료재료 관리체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정부3.0 정책목표인 '서비스 정부'와 부합하도록 올해 안으로 '치료재료 포털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치료재료 등재 신청 업무를 온라인상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등재 업무 전 과정이 전산화되는 데다가, 등재 신청 유형에 따라 필수 구비서류를 간소화해 처리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이와함께 공정한 평가 및 업체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등재 신청 전 '사전상담신청제도'도 신설된다.
심평원은 또 행위료에 포함돼 산정불가로 결정된 치료재료비가 행위료를 초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업체의 지속적인 불만에 대한 별도 보상기전도 마련한다.
치료재료 급여 여부 결정에 대한 평가기준을 객관화․투명화 하기 위해 '치료재료 별도보상 결정을 위한 알고리즘'도 공개한다.
치료재료관리실 이병일 실장은 "치료재료와 행위 상대가치점수와의 관계를 재정립해 치료재료 별도 보상 시 행위 상대가치점수를 다원화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