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전국 900여 명의 영업사원을 통해 흡입형 천신약 '플루테롤' 사용법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천식 환자의 90% 이상이 디바이스(흡입기) 사용 오류가 있다는 점을 집중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 약은 GSK의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의 유일한 복제약이다.
출시 초반 강한 임팩트로 500억원 '세레타이드'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일 한미에 따르면, 흡입형 천식약 '플루테롤' 올바른 사용을 위해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은 '플루테롤' 디바이스 사용법부터 사용 후 보관법, 잘못된 사용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한미약품 홈페이지(www.hanmi.co.kr)에서 '플루테롤'을 검색하거나 제품 겉포장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영업사원도 대거 투입된다.
전국 900여명의 영업사원에게 배포한 태블릿 PC에 해당 영상을 탑재해 '플루테롤' 사용법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미 관계자는 "그간 흡입형 천식약은 (디바이스) 개발 난이도가 높아 세레타이드 특허 이후에도 후속 약물이 출시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술 최초 출시된 플루테롤은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동영상 제작도 그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루테롤'은 캡슐을 흡입기에 장착해 사용하는 타입으로 흡입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흡입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며, 사용 후 물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이다. 가격은 세레타이드보다 30%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