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부비동염) 환자 10명 중 3명은 9세 이하 소아·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농증 진료비는 2010년 이후,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건강보험공단은 2008~2012년 '부비동염(J01, J32)'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부비동염은 코 주위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 점막의 염증성 질환으로 축농증이라고도 부른다.
2012년 기준 전체 환자는 563만 8380명이었으며, 이중 9세 이하 소아·아동은 178만 2654명으로 31.6%를 차지했다.
이에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부비동염은 감기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9세 이하 소아·아동은 성인 보다 면역기능이 약해 감기에 더 잘 걸리기 때문에 부비동염 또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감기와 연관 있는 만큼 환절기인 3, 4월과 12월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부비동염 진료비는 2008년 4464억원에서 2012년 4753억원으로 289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연도별로 살펴보면 부비동염 진료비는 2010년 501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비동염 진료비는 외래와 약국의 비중이 크고 입원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012년 '부비동염'으로 입원한 환자 중 9세 이하는 수술 진료보다는 비수술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