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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무리하면 우울증 자살 위험 높아진다"

일산백 박영민 교수팀, 우울증 환자 73명 대상 연구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4-04-08 09:53:56
몸 속 지방이 너무 없으면 자살을 시도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방을 빼기 위해 하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비만세포에 있는 세로토닌을 낮춰 우울증과 자살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영민 교수팀은 우울증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지방량과 자살 의도의 관계를 연구했다.

박 교수팀읜 연구 결과는 국제기분장애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Affective Disorders, ISAD) 공식 학회지 '정동장애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우울증 환자 73명을 자살 의도가 강한 사람 20명, 자살 의도가 전혀 없는 사람 53명 등 두 군으로 나눠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자살 의도가 강한 우울증 환자의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자살 의도가 전혀 없는 우울증 환자 보다 30% 더 낮았다.

또 혈중 중성지방과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너무 낮으면 세로토닌 기능이 떨어졌다.

세로토닌은 중추신경계에서 주로 존재하며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물질이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에 대해 몸속 지방 수치의 저하가 세로토닌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자살 가능성을 높인다는 가설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영민 교수는 "뇌를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같은 지방질의 부족은 세로토닌 합성과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자살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심한 다이어트를 하면 뇌를 구성하는 주요 지방 수치의 저하를 유발해 세로토닌 기능을 떨어뜨려 결국 우울증과 자살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더 많은 연구 과정을 거친다면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자살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자살 예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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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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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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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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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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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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