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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돌린 시도회장들, 노 회장 불신임안 "손 들어주나"

개혁대상, 편가르기에 인내심 바닥…노환규 "불신임도 환영"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4-04-09 06:13:31
조행식 인천 대의원이 노환규 의협 회장의 불신임안 상정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도의사회장단의 분위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회원총회 철회를 요청하며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노 회장을 압박한 까닭에 불신임안 추진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모 시도의사회 회장은 "조행식 대의원이 불신임안 상정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안다"면서 "작년에 그가 불신임안 상정을 추진했을 때 시도의사회에서 직접 나서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행식 인천시의사회 대의원은 "불신임 발의 성립 조건인 전체 242명 대의원 중 1/3에 해당하는 81명 이상의 동의안을 받았다"면서 "대의원회에 19일 임시총회를 열어 불신임안 안건을 진행하자고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사진
모 시도의사회 회장은 "일부를 빼고는 대다수 시도의사회장들이 대의원들의 불신임 찬성 설득 작업에 매달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 역시 회원들의 분열을 초래하고 독선적 회무를 하는 노 회장의 불신임안 추진에 팔을 걷겠다"고 전했다.

노 회장이 페이스북 정치를 통해 몇몇 의사회는 좋은 곳으로, 경북이나 충북과 같은 곳은 마치 개혁을 거부하는 나쁜 곳처럼 매도하는 등 편가르기와 내부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

그는 "시도의사회장들이 의사회 회무를 잘 알고 지역 정서를 잘 알기 때문에 병의원 경영에 손실을 입으면서까지 회무를 맡아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졸지에 권력욕에 눈이 먼 개혁의 대상이 돼 버렸다"고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다른 시도의사회 회장도 비슷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작년에 불신임안을 추진했을 때는 여러 갈등에도 불구하고 시도의사회장들이 노 회장과 같이 잘해보자는 분위기였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노 회장의 편가르기 때문에 몇몇 시도의사회장들이 완전히 뒤돌아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총회 개최를 통해 내부를 개혁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대의원회나 시도의사회장들이 의협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악의 축'이 돼버렸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누가 발 벗고 노 회장을 감싸주겠냐"고 지적했다.

불신임안 상정을 위한 임총 개최 여부는 12일 열리는 대의원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와 관련 노환규 회장은 "불신임안 추진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대의원회의 실상을 회원들에게 정확히 알려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실제 불신임이 되는 경우도 환영한다"면서 "회장직을 잃게 되면 회장 재선거를 통해 큰 혼란이 겪게 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의협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노 회장은 "옳은 일을 했기 때문에 (불신임이 되도) 불명예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추진하던 일들이 중단되도 의협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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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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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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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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