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이 '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급여 등재를
포기하면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SGLT-2 억제제
시장을 당분간
독점하게 됐다.
특히 같은 계열 경쟁약이 이르면 하반기에나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여 오는 9월 '포시가' 보험 등재를 점치는 한국아스트라로서는 별다른 적수없이 1년 정도 SGLT-2 억제 당뇨약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14일 '인보카나' 급여 포기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한국아스트라는 CJ헬스케어와 '포시가' 코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종합병원은 공동으로 병·의원은 CJ헬스케어가 단독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강력한 영업력을 가진 CJ와의 공동 판매 제휴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다.
'포시가'의 SGLT-2 시장 독점에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인보카나' 원개발사 미쯔비씨다나베가 국내 판촉에 직접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미쯔비씨는 당뇨약 판촉 경험이 풍부하고 영업력이 강한 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할 것으로 보여 '포시가'의 시장 선점 기간은 예상보다 짧아질 수 있다.
물론 미쯔비씨의 '인보카나' 국내 판촉은 확정된 바 없다.
모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SGLT-2는 타 약제와 병용이 자유롭고 체중감소가 있어 쓰임새가 분명한 약"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이어 "자누비아가 DPP-4 억제제 중 가장 먼저 나와 6~7년이 지난 지금도 계열 내에서 우월한 처방액을 보이고 있다. 포시가도 경쟁약이 없는 만큼 마케팅만 잘한다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