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과목별로 봉직과 개원의 선호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전문과목별 개원비율 등 2013년 전국 회원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먼저 취업별 현황을 보면 전문의 전체 회원 7만 6973명(군진제외) 중 병의원을 개원한 개원 전문의는 46.3%로 전년(39%)에 비해 7.3%로 증가를 보였다.
의료기관 취업은 42.6%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과목 중 회원 수 대비 개원 비율이 제일 높은 과는 피부과(72.3%), 다음은 이비인후과(70.9%), 성형외과(67.1%), 안과(65.1%), 소아청소년과(58.8%), 산부인과(57.2%), 가정의학과(57.7%)로 집계됐다.
흥미로운 점은 총 111명의 전문의를 배출한 결학과의 개원비율도 55.9%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는 점.
반면 봉직의 등 의료기관 취업을 선호하는 특정 전문과(방사선/방사선종양/핵의학/응급의학과 등 제외)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영상의학과는 취업 비율이 69.6%로 개원 비율 21.2%에 비해 높았다.
신경과도 취업 비율이 68.2%에 달해 개원 비율 19.1%에 비해 3.5배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외 신경외과의 취업 비율은 62.7%, 재활의학과 57%, 마취통증의학과 48.9% 등으로 개원 비율보다 높게 나왔다.
개원과 의료기관 취업의 비율이 비슷한 과는 내과(40.9%/49.2%), 외과(45.6%/44.7%), 정형외과(44.9%/45.8%) 등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의대에 재직 중이거나 진료를 하지 않는 전문의는 0.7%, 보건소(지소포함)가 1.6%, 기타는 5.6%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