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은 국립암센터와 암 관리정책에 필요한 연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암 예방에서 검진, 치료, 생존 및 사망에 이르기까지 암 관리정책 지원에 필요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관련된 국가단위의 기초통계를 산출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2016년 4월까지 2년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본격적인 공동연구 수행에 앞서 건강보험 자격, 검진, 급여자료와 암센터 암등록자료 등을 연계해 '암 종합정보 DB'를 구축한바 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암환자 약 150만명에 대한 자료가 들어있다.
앞으로 2년 동안은 암 종합정보 DB를 기반으로 '암 발생의 위험요인 규명'과 '치료방법 간 효과 비교․검증', '암 관련 정책에 대한 실증적 평가' 등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대 이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흡연이 각종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