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계열 제약사 드림파마 인수와 관련 JW중외제약은 포기 의사를 광동제약과 안국약품은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에 대해서다.
이들 제약사는 근화제약을 최근 인수한 미국 제약사 알보젠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드림파마 인수 적격 후보군에 오른 곳이다.
JW중외제약은 포기 의사를 분명히 했다.
회사 관계자는 "드림파마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관심표명 수준이었다.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회사 재무구조 등을 보기 위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과 안국약품은 검토 중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광동제약은 "예비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회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안국약품은 "지난달 28일 드림파마 예비입찰과 관련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본입찰 참여 여부는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드림파마 인수전은 광동제약, 안국약품, 알보젠, 스틱인베스트먼트 4파전으로 좁혀졌다.
한편, 업계는 드림파마의 최종 인수 가격을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림파마 인수 희망 업체들은 최저 인수 가격을 1700억원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