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전반기 국회 상임위 임기가 끝나면서 보건복지위원회를 포함한 상임위 구성을 새롭게 해야 하지만 6·4 지방선거와 세월호 사고 여파로 6월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새누리당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도 지난 15일까지 상임위 지원서를 일괄 제출했다.
현재 복지위의 경우
위원장을 필두로 여-야 간사 모두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야당 몫인 위원장은 현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시 흥덕구갑)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상임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원장으로 3선인
김춘진 의원과 양승조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이면서 현재 복지위에서 활동 중인 양승조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임위원장 서열에서 김춘진 의원이 앞서면서 현재 복지위원장으로는 김춘진 의원이 유력 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새정치연합 상임위원장 서열은 순서대로
박지원-박주선-김춘진-설훈-김우남-박기춘-김동철-노영민 의원 등 8명으로 새정치연합이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 상임위가 8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후반기 상임위원장 1순위 후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위원장과 함께 복지위를 대표하는 여-야 간사 또한 모두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소속 복지위 의원의 경우 간사인
유재중 의원을 비롯해 김희국, 민현주, 신의진 의원 등이 상임위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새정치연합 소속 복지위 의원들은 대부분 현재 상임위를 그대로 유지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 관계자는 "현재 상임위 지원서를 제출한 이후 진전된 상황은 없다"며 "간사인 유재중 의원을 비롯해 몇몇의 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교체가 예상된다. 그러나 새롭게 복지위로 오게 될 새누리당 의원들이 결정되지 않아 간사를 맡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귀뜸했다.
이어 "위원장의 경우는 김춘진 의원이 더 유력한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
최근에는 새누리당 간사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태호 의원이 거론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누가 될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야당 간사인 이목희 의원은 후반기 상임위도 복지위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간사직은 맡지 않을 것 같다"며 "6월 전까지 상임위 배정을 마무리해야 하나 6·4 지방선거 관계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