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이 회원병원과 스킨십 강화를 위한 바쁜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30일 제주도 테디밸리 리조트에서 개최된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및 사립대학병원협회 합동세미나'에 참석해 신임 회장으로서 협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의료정책 변화에 따른 협회의 역할 주제발표를 통해 "대국민 신뢰회복과 병원경영 정상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핵심에 두고 회무를 하겠다"면서 보건의료 현황과 보건의료환경 변화와 개선과제 등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회원병원육성발전, 병원종사자능률향상, 회원병원지위향상을 위해 지금까지 병협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은 사실이며, 상당한 기여를 해온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회원 병원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부분과 한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이를 개선보완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이를 위해 전문 자문단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각 직능별 및 시도병원회와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침체된 상임이사회를 활성화 시키고 3개 특별위원회(병원경영합리화, 의료산업활성화, 의료행위 표준화 및 심사평가합리화)를 신설해 운영하겠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개선과제로 ▲보험료 및 수가 적정 인상 ▲건강보험 요양급여 심사기준 ▲의료질 향상 관련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 선순환 구조로의 개편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합동 세미나는 사립대학병원협회 정기총회를 겸해 개최됐으며 병원장 및 의료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