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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로 받았던 엑스레이 영상…모바일로 탈바꿈 시대

의사 출신 최영식 '헤셀' 대표 "한국 이어 일본 특허 출원"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4-06-12 11:12:55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4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이 그동안 CD나 책자로 받아 봤던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 진료기록들을 모바일로 받아 볼 수 있을까.

최근 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처음으로 이같은 모바일 개인 진료기록 앱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헤셀'을 이끌고 있는 최형식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헤셀이 지난 2013년 8월 개발한 'HeSeL reader'는 스마트폰을 통해 여러 의료기관의 본인 진찰기록을 평생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까지 특허 출원을 받은 모바일 개인 진료기록 앱이다.

의료기관은 무인 정보 단말기인 '키오스크'를 통해 환자 스마트폰으로 엑스레이 영상, CT, MR, 초음파 동영상, 유방촬영, 검진결과지 등 진료기록들을 제공하고 환자는 이를 받아 평생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헤셀 최형식 대표이사
무엇보다 환자가 진료기록을 의료기관으로부터 받게 되면 자동으로 진료기록은 삭제됨으로써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물론, 기존 CD로 받던 진료기록을 모바일로 받게 돼 환자입장에서 진료기록 관리가 훨씬 간편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세브란스병원 본원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 경희대병원 건강검진센터 등에 헤셀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병원-환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발자인 최형식 대표는 환자 진료기록 CD에 저장하고 있는 간호사를 보다가 아이디를 얻게 됐다고 한다.

최 대표는 "세브란스병원 검진센터에서 근무하다 간호사들이 환자에게 CD로 진료기록을 제공하는데 느끼는 것을 보고 모바일 진료기록 시스템을 개발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불편함을 "최근 앱이 활성화되다 보니 시스템 개발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대표는 향후 진료기록을 CD가 아닌 모바일 형식으로 받게 되는 것이 활성화된다면 진료기록 보관이 간편해질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대표는 "검진센터의 수진자와 임산부, 암과 폐결핵, 치매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앱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산부들은 자신의 아기 초음파 성장과정과 질환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암, 폐결핵, 치매 환자인 경우 타 병원에서 진료 받을 시 추가 검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대학병원의 검진센터 등에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등 걸음마 단계인 수준"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한국과 일본 동시에 특허를 획득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학병원뿐 아니라 개원가에도 앱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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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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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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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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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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