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오잘탄+암로디핀)'이 발매 5년 만에 누적 매출 3000억원(3070억원)을 돌파했다.
수량으로 환산할 경우 현재까지 약 3억5000만정이 처방됐으며, 이는 매일 약 23만명의 환자들이 '아모잘탄'을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모잘탄' 성과는 지속적인 근거 데이터가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출시 후 총 15건의 임상을 완료 또는 진행하고 있다. 환자수만 1421명에 이른다.
임상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2011년 BMC(BioMed Central Research Notes)를 시작으로 2012년 AJCD(American Journal of Cardiovascular Drugs), Clinical Therapuetics 등에 아모잘탄 2상 및 3상 결과가 등재됐다.
특히 지난 2013년 진행된 아모잘탄과 이뇨복합제와의 직접 비교 임상 4상은 국내 의료진들에게 ARB+CCB 복합제 처방에 확신을 부여했다는 평가다.
또 시판 중인 고혈압복합제 중 유일하게 고혈압 초기 치료(Initial Therapy) 적응증을 획득해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 환자(수축기 혈압 160mmHg 또는 확장기 혈압 100mmHg이상)의 초기 치료부터 투여할 수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5/100mg과 5/50mg 제형의 가로 크기를 약 2mm가량 줄였다. 환자 중심적 R&D 투자를 지속한 결과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아모잘탄 성과를 의료진과 환자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R&D 재투자에 집중해 왔다. 제형 변경과 더불어 고지혈증치료제, 이뇨제와 복합한 3제 복합신약 개발 등 아모잘탄의 지속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