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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개원의들 '방상혁 전 기획이사 구하기' 나섰다

3일만에 100여명 후원 참여…"자립 돕기 위한 한시적 지원"


손의식 기자
기사입력: 2014-06-21 06:09:06
방상혁 전 의협 기획이사.
개원의들이 방상혁 전 의협 기획이사 돕기에 나섰다.

제주도에서 하나로의원을 운영하던 방 전 이사는 지난해 의원을 정리하고 노환규 집행부의 상근 기획이사로 합류했다.

방 전 이사는 지난 1월 27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6개 보건의료단체 공동캠페인 행사 당시 자신의 몸에 휘발류를 붓고 분신을 기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의협 대의원회는 방 전 이사의 이러한 행동이 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방 전 이사의 불신임 안을 지난 4월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했으며,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181명 중 찬성 100명, 반대 79명, 기권 2명으로 불신임 안이 가결됐다.

방 전 이사의 지인에 따르면 방 전 이사가 의협 기획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노 전 회장이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 전 이사를 후원하자는 글을 올린 이후 그를 돕기 위한 개원의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 전 이사 후원의 선봉에 나선 이는 부산에서 생명사랑내과의원을 운영 중인 강대식 원장이다.

부산시의사회 부회장이기도 한 강 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페이스북을 위주로 후원인을 모으고 있다"며 "방 전 이사를 돕는 것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일 현재 후원에 참여한 의사는 1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원장은 "지금까지 100여명 정도가 방 전 이사를 돕기 위한 모금에 참여했다"며 "지속적 지원이 아닌 자립할 때까지의 한시적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방 전 이사가 추무진 회장의 후보시절 선거캠프에서 대변인을 역임했던 것과 관련해 의협 38대 집행부 이사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강 원장은 방 전 이사가 의협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강 원장은 "추 회장이 방 전 이사를 쓰겠다고 할 경우 정치적으로 명분은 있겠지만 대의원회의 엄청난 반발이 있을 것인 만큼 추 회장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특히 방 전 이사도 다시 들어갈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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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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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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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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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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