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4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 자료를 통해 종별 월 진료비 수입과 일일 외래환자 수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상급종병과 300병상 미만 병원에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기준 상급종합병원 한곳당 한달에 149억2747만원의 건강보험 진료비 수입을 올렸지만 환자수는 지난해 2741명보다 134명이 감소했다.
병원급의 진료비 수입증가율도 높지 않았다. 병원은 지난해 1분기 한 곳당 2억 9287만원에서 불과 1.7% 오른 2억 9808만원의 건강보험 진료비 수익을 올렸다.
병원 숫자가 1432곳에서 1448곳으로 10% 증가한 것에 비하면 진료비 증가율은 턱없이 모자란 수치이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월 진료수입은 지난해 1분기 한곳당 19억 9457만원이었으나, 올해는 22억 7428만원으로 12%나 증가했다. 환자수도 612명에서 644명으로 4.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