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의 신경병증성 통증과 간질, 섬유 근육통 치료에 쓰이는 '리리카 75mg(프레가발린)' 일부가 자진 회수된다. 사용 기한 오류 때문이다.
13일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회수 제품 제조번호는 H90859, H97184, H75953이다.
이들 제품은 생산 과정 중 오류로 실제 사용 기한인 36개월 보다 26일 이후의 날짜가 잘못 표기됐다.
해당 제조번호 제품들은 포장 공정 중 원료 배합일이 아닌 제품 포장일을 기준으로 사용 기한을 잘못 산출했기 때문이다.
다만 회수 제품들의 품질에는 영향이 없다. 허가 사용 기한보다 1개월 후에 해당하는 37개월간 안정성 시험 결과를 확보하고 있어서다.
회수 대상은 실제 제품의 하자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기한이 2016년 10월 21일로 표시된 제품 모두에 일괄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 교육을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