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비(룩소리티닙)'가 골수섬유증 환자의 비장비대증 및 전신증상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생존 기간 연장을 재입증했다.
또한 장기간 치료에서 골수섬유화 개선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을 다시 확인했다.
최근 열린 제19회 유럽혈액학회(EHA)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자카비' 임상 연구 결과에서다.
여기서 '자카비'의 임상 3상 연구 COMFORT-Ⅱ의 3.5년 결과와 자카비 안전성을 보는 대규모 임상 JUMP 연구 결과, 5년간 자카비의 골수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한 코호트 연구 등이 발표됐다.
COMFORT-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카비 치료군 52.1%(n=76)에서 비장 크기가 35% 이상 감소했다. 이 환자들의 대다수는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평균 2.76년간 감소된 비장 크기를 유지했다.
또 기존 지지요법 시행군(BAT치료군)에 비해 '자카비'군에서 사망 위험률이 42% 감소했다.
JUMP 임상은 올해 6월까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2027명의 환자가 참여하고 있다. 2013년 3월 당시 1년 이상 '자카비' 치료를 받은 520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임상 참여 환자는 중등도-1,2 및 고위험군으로 진단 후 평균 45.6개월 이상 골수섬유증을 오래 앓고 있었고,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환이 진행되거나 치료 혜택을 받지 못 한 환자들이 포함됐다.
그 결과 치료 4주 후 약 80%의 환자가 25% 이상의 비장 길이가, 69%의 환자가 치료 초기에 비해 비장 길이가 50% 감소했다.
장기간의 코호트 연구에서도 '자카비' 치료군은 골수섬유화 개선 효과를 입증됐다.
한편 '자카비'는 지난 2012년 1월 희귀혈액암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고 현재 보험등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