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내원한 초진환자를 위한 진료 통합서비스창구가 개설돼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8일 "처음 병원을 찾은 고객들이 빠르고 편하게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서비스창구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통합서비스창구는 진료상담을 통한 맞춤형 예약부터 외부영상 저장, 진료의뢰서 등록 등 병원 업무와 개인 비즈니스 업무까지 한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예약부터 병원도착, 접수, 진료과 이동, 검사, 진료, 원무등록 및 수납, 처방전 발행 및 귀가에 이르기까지 환자들의 모든 접점을 조사해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이를 통해 처음 방문한 환자를 위한 전용 창구를 만들어 외부영상 저장, 진료의뢰서 등록 등 복잡한 업무절차를 한 자리에서 처리하는 환자 중심의 이노베이션을 구축했다.
또한 안내 및 진료상담 전용 공간을 마련해 환자별 맞춤 예약을 돕는 직원을 배치해 검사일정 확인과 병원 이용 순서 등을 쉽고, 편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컴퓨터와 팩스, 복사, 출력 등 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도 통합서비스 창구 옆에 신설, 배치해 환자와 내원객이 대기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 내원객은 "대학병원에 가면 수납청구서 등록부터 영상의학과를 들러 CD 접수 등 서너 곳을 돌아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한 곳에서 처리해주니 편하고, 무릎도 한결 가벼워졌다"고 평가했다.
박성욱 원장은 "통합서비스창구 개설은 고객 경험에 초점을 둔 이노베이션의 좋은 사례"라면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환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읽어내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단일 병원 최대 규모인 서울아산병원의 1일 외래환자 수는 1만 여명이며 내원객은 2만명~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