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의 리베이트 근절 노력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제약협회는 회사 차원에서 준법경영 선포식을 갖거나 자율준수관리자를 지정하는 등 윤리경영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제약사가 39곳으로 1차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1차 39개사의 CP(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운영팀과 자율준수관리자 등 회사내 윤리경영 관련 업무 담당 인력은 166명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지난달 23일 기업윤리헌장 선포식을 가진 이후 회원사별 선포식 개최와 자율준수관리자 지정 등 개별 기업 차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협회로 관련 상황을 보고해줄 것을 공문으로 요청한바 있다.
39개사는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동국제약, 동아ST, 드림파마, 메디카코리아, 명인제약, 미래제약, 보락, 보령제약, 삼아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CJ헬스케어, 안국약품, SK케미칼, 영진약품, 유영제약 등이다.
또 유한양행 , JW중외제약, 종근당, 코오롱제약, 태평양제약, 한국글로벌제약, 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쿄와하코기린, 한국파마,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현대약품, 휴온스도 포함됐다.
8개사도 조만간 윤리 경영에 동참한다.
이들은 9월중 회사 차원의 윤리경영 선포식 개최와 내규 제정 등 구체적 이행 계획이다. 구주제약, 국제약품, 동성제약, 일동제약, 하나제약,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에자이, 환인제약 등 8개사가 그 주인공이다.
협회는 "1차 조사에 포함되지않은 회원사들의 윤리경영 동참 사례가 보고되는 대로 확인해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