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15일부터 심장내과 야간 진료 서비스인 '야호(夜好)서비스' 확대를 위해 상주 전문의를 2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야호 서비스' 확대는 시행 1년 만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들에게 시간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이다.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겸 병원장은 "국내 최다 규모인 25인의 심장전문의를 갖춘 세종병원은 32년간 시행한 2만 9640건의 심장수술에 대해 99.8%의 수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서비스 확대를 통해 환자들이 폭넓은 시간대에서 편리하게 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해 후천성 심장병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야호(夜好) 서비스'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심장 건강을 관리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돼 왔으며, 평일 저녁 6시~9시와 토요일 오후 1시 30분~4시 30분에 운영하고 있어 직장인들이 시간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진단을 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차 검사로 엑스레이와 심전도 검사를 진행하며, 1만원 대의 부담 없는 비용으로 심혈관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2차 검사는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 혈액검사를 진행하며, 기존 진료시간과 달리 대기시간이 거의 없어 신속하게 이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세종병원의 24시간 심장혈관응급센터와 연계돼 있어 진단받은 환자들은 병세의 경중에 따라 당일에 스텐트삽입술과 같은 심혈관중재술은 물론 수술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