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0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KCR 2014)를 통해 첨단 진단영상장비와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RSNA(북미방사선학회)에서 첫 선을 보인 ‘레볼루션 CT’(Revolution CT)는 실물 크기 모형으로 KCR 2014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레볼루션 CT는 고해상도 영상 제공, 빠른 촬영 속도, 넓은 촬영 범위 등 현존하는 혁신적인 CT기술을 하나의 장비에 집약해 탑재했다.
0.28초에 불과한 빠른 회전 속도의 스캐너를 통해 심장과 같이 빨리 움직이는 장기의 정확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촬영 범위가 16cm로 기존 CT 대비 4배 정도 확대돼 여러 차례 촬영이 필요했던 넓은 부위도 한 번에 전체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시그나’(SIGNA)는 PET-MR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PET-MR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단층촬영(PET) 융합을 통해 초기 세포 변화를 알아내고, 그 위치를 MRI 영상에 정확하게 표시함으로써 진단과 치료 간격을 줄여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융합장비.
시그나는 전신촬영이 가능한 3테슬라 60cm 보어에 감마선의 시간차이를 이용하는 ‘타임-오프-플라이트’(TOF) 기법과 MR 감쇠보정(MR Attenuation Correction) 자동 기술을 사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MRI와 호환 가능한 GE만의 디지털 실리콘 광증배관(Silicon Photo Multiplier·SiPM)을 사용해 기존 PET 기술 대비 최대 3배 높은 민감도를 자랑한다.
GE헬스케어는 치밀 유방이 많은 한국 여성의 유방암 검진에 적합한 진단영상장비도 소개한다.
최근 FDA 승인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설치한 3D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장비 ‘세노클레어’(Senoclaire)는 기존 유방검사와 같은 선량으로 3차원 촬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10초에 9회 저선량 X-ray 촬영으로 0.5mm 두께로 유방 단층을 보여줘 유방암 검진 정확도가 높고, 기존 유방 검사보다 유방을 압박하는 강도가 약해 유방 촬영의 고통 또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