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공모가 지난 8일 마감된 가운데 의사 출신이 새 이사장으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건보공단 이사장 공모가 마감됐는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배수로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새 이사장에 의료기관 경영자 출신이 내정돼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윤 의원은 내정됐다는 새 건보공단 이사장이 유형별 수가협상에 참여한 전례가 있는 인물이라고 구체적인 내용까지 언급했다.
남윤 의원은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됐다는 인물이 알아보니 의료기관을 대표해 수가협상까지 참여한 적이 있다"며 "의료기관의 대표가 건보공단 이사장이 된다는 것은 비정상적이다. 보험자의 기금을 관리하는 수장인데 의료기관 경영자 출신이 와도 괜찮은가"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문 장관은 현재 검토하는 단계로 건보공단 이사장 내정 소식은 들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문 장관은 "의사출신이라고 건보공단 이사장이 안 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현재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