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대상포진 예방백신 '조스타박스'가 3분기에도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추정 매출액만 135억원에 이를 전망인데 대상포진 'Only One' 예방백신이라는 프리미엄 덕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조스타박스'는 최초이자 유일한 5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 적응증을 보유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수는 지난 2008년 41만7273명에서 2010년 48만2624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2012년에는 57만명을 넘어섰다.
총 진료비도 2008년 79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075억원으로 약 34% 이상 증가했다.
이런 추세와 맞물려 대상포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조스타박스'는 출시 후 2개월도 안 돼 물량이 품절되는 사태를 맞은 바 있다.
지난해 한국MSD는 기자간담회까지 개최하면서 '조스타박스'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조스타박스' 인기는 올해 3분기 들어서도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조스타박스'의 3분기 추정 매출액은 IMS 데이터 기준으로 135억원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에 242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누계 매출액이 400억원에 육박한다. '조스타박스'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조스타박스'의 돌풍은 '하나뿐'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이다.
서울의 S내과의원 원장은 "조스타박스의 고공행진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높아진데다 대상포진 예방백신으로는 유일하기 때문"이라며 "접종 희망자들이 꾸준이 찾고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Y피부과의원 원장도 "조스타박스는 독감백신과 달리 계절을 타지 않는다. 가정의 달인 5월 예약 문의가 많긴 하지만 꾸준히 나가는 편이다. 아직도 병의원 마다 보유 수량이 적어 미리 문의를 하지 않으면 헛걸음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스타박스'는 녹십자가 유통하고 있다.